나를 찾고 우리로 가는 여정,


그 여정 속 거캐머들의 이야기

거꾸로캠퍼스는 교육자와 운영진의 생각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없던 길을 찾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입니다.

EXIT 오깔코딩, 디자인만 길일까요? 공부도 길이에요 - 김승준 [후디]

2024-08-05

*코-레터 매 회, 거꾸로캠퍼스 졸업생을 '투게덥'에서 인터뷰 합니다.




코딩, 디자인만 길일까요? 공부도 길이에요 - 김승준 [후디]




투게덥 (이하 생략) : 안녕하세요 후디!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후디 (이하 생략) :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재학중이에요. 3년 간의 입시 공부를 통해 현재에 오게 되었습니다. 


입시공부가 힘들지는 않았어요? 거꾸로캠퍼스에서 입시만을 위한 공부를 경험하지는 않으니까요.

사실 공부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고요. 그 과정을 혼자서 하는게 힘들었어요. 첫 1년은 독학, 2년차부터는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거꾸로캠퍼스를 엑시트 하고 나서 본격적인 입시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다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에서 비롯한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입시 공부를 해보니, 거꾸로캠퍼스에 다닌 걸 후회하지 않아?” 라는 질문을 받고는 해요. ㅎㅎ 거캠 재학 경험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실 수능 공부를 할 때보다, 대학교에 입학 후 다양한 과제와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때 거캠의 교육방식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공마다의 내용은 다르겠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떠한 미션을 수행하는 일이라는 큰 틀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덕분에 지금은 조금 더 거침없이 팀플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해도 될까? 이게 맞을까?” 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소프트스킬이라고 부르는 역량이구나, 내가 학습한게 이런거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의 학교 생활도 만족하고 있나요?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어요. 사실 저는 코로나 상황에 집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두려움이 생겼었어요. 내가 20살이 됐을때 무엇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무언가 간판 같은게 필요했어요. 뭔가 이루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걸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든거죠. 그래서 선생님들과의 깊은 상담과 코칭을 통해 엑시트를 결정하고, 입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요. 코딩, 디자인, 기획 역량을 즐겁게 쌓아가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이게 적성에 안맞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테고요. 그럴때는 공부라는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하나의 길이니까요. 저는 공부를 하면서 심신의 안정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ㅎㅎ 다양한 일들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조금 더 수월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함은 여전하겠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 투게덥의 한마디 : 엑시트 이후 치열하게 살아온 후디의 이야기는 제게 많은 울림을 줬습니다. 다양한 길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후디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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