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도, 쉬는 시간도

함께 웃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거캐머의 진짜 일상

수업도, 쉬는 시간도
함께 웃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거캐머의 진짜 일상

오늘의 거캠[코어랩 이야기] 춤추고, 섞이고, 배제되며 배운 '문화다양성'

2026-03-31

거꾸로캠퍼스에는 여러 교과의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융합수업, '코어랩(Core Lab)'이 있습니다. 

이번 역사 코어랩의 주제는 '문화다양성'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우리'와 '그들'의 경계가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거꾸로캠퍼스의 학생들, 거캐머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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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시작되자 교실에는 묘한 즐거움과 긴장감이 함께 흘렀습니다. 

"우리만의 전통을 만들어 볼까요?"라는 제안과 함께, 거캐머들은 각각 하나의 '섬나라' 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팀은 저마다 기발한 춤 동작으로 자신들만의 전통을 만들어 냈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거캐머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분명히 드러나는데도 그 움직임이 묘하게 하나로 어우러져 보였다는 것입니다. 거캐머들은 그 춤을 함께 추고, 웃고, 떠들며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활동의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태풍이 몰아치고 팀이 서로 뒤섞이는 순간, 갑자기 다른 팀으로 옮겨 가게 된 거캐머들의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왜 우리는 저기에 끼지 못하지?" 하는 듯한 표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잠시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소속감과 배제가 한자리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걱정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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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캐머들이 이 복잡한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거캐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몰입하며, '태풍이 휘몰아치는 섬' 활동을 통해 전통과 공동체가 지닌 양면성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한 거캐머는 "나도 모르게 배제되는 경험을 했어요"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문화다양성은 단순히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는 구호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딘가에 속하는 순간, 동시에 누군가는 그 바깥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까지 마주할 때 비로소 깊어집니다. 

거캐머들은 춤이라는 즐거운 활동 속에서 그 양면을 자연스럽게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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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이 경험을 학문적 언어와 연결합니다.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 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등에서 배운 개념을 바탕으로, 거캐머들이 오늘의 경험을 자기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몸으로 느낀 경험이 개념으로 정리되고, 다시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되는 과정. 

거꾸로캠퍼스가 문화다양성을 배우는 방식입니다.

서울시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대표 이정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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