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거꾸로캠퍼스] ‘정해진 답 시대’를 뒤집은 ‘가르치지 않는 교실’ 탐방
기사입력 2026-04-16 오전 10:16:00

<서울 거꾸로캠퍼스>
▲이정백 교장
정답이 정해진 시대에는 잘 닦인 길을 따라가는 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지금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는 스스로 길을 찾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거꾸로캠퍼스는 기존 교육의 문법을 완전히 뒤집어, 학생이 배움의 이유를 직접 발견하고 지식을 실전의 도구로 사용하는 실험을 지속해 왔다.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는 교실"에서 탄생한 아이들의 놀라운 주도성과 실질적인 사회적 임팩트는 이제 대안 교육의 울타리를 넘어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숫자로 매길 수 없는 아이들의 진짜 성장이 어떻게 현실의 '역량'으로 증명되고 있는지, 이정백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꾸로캠퍼스가 지난 수년간 쌓아온 교육 혁신의 발자취를 확인해보았다.
▲ 거꾸로캠퍼스의 핵심은 '교사가 가르치는 학교'에서 '학생이 배우는 학교'로의 전환이다. 배움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넘어갔을 때 나타나는 가장 놀라운 변화는 무엇인가?
거꾸로캠퍼스(이하 거캠)를 처음 방문한 분들은 "교실에 선생님이 어디 계시나요?"라고 묻곤 한다. 거캠에서는 교사가 교단에서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우리는 교사를 '코치'라고 부르며, 이들은 학생 곁에서 질문을 던지거나 막혔을 때 실마리를 건네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배움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넘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자율'을 뜻하지 않는다. 학생이 "왜 이것을 배우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 기존 교육에서 학생이 주어진 문제를 푸는 사람이라면, 거캠에서는 문제 자체를 발견하는 것부터 학생의 몫이다.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자신이 진심으로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찾아 팀원과 접근 방식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지식은 암기 대상인 '소비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의 태도에서 나타난다. "공교육 때는 퍼질러 잤는데, 여기서는 안 그러고 싶다"는 고백, "몸은 피곤하지만 알차고 꽉 찬 느낌"이라는 말들이 이를 증명한다. 저 역시 공교육에서 10여 년간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냈지만, 정작 "여기서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며 방황하는 제자를 보고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다. 거캠에서는 정반대의 장면을 본다. "잘하는 게 없다"던 학생이 한 학기 만에 자신의 탐구 문제를 또렷이 설명하고 실패를 복기하며 다음 방향을 스스로 잡아간다. 성적표가 아닌 '성장의 증거'를 손에 쥐는 것, 이것이 가장 놀라운 변화이다.
▲ 기존의 5지선다형 평가 방식으로는 미래 역량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거캠은 학생의 성장을 무엇으로 확인하며, '학벌'보다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믿게 만들 수 있나?
거캠에는 시험과 성적표가 없다. 대신 루브릭 기반 평가, 상호 피드백, 배움성장일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 명 한 명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다. 점수가 아니라 질문력, 회복탄력성, 협력, 주체성이라는 네 가지 핵심 역량이 실제로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배움장터를 통해 실천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역량이 실제 세상에서도 통한다는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인턴십 기업들로부터 "대졸 신입보다 낫다"는 평가를 수시로 들으며, 실제 정규직 제안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입시 성과도 뚜렷하다. 2025년 태재대학교 수석 합격생이 거캠 출신이었으며, 2026년에는 태재대 전체 입학생의 11%가 거캠 학생들로 채워졌다. 높은 시험 점수 때문이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스스로 길을 개척한 과정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또한 앱스토어 건강 분야 상위에 오른 앱을 출시하거나 VC 투자자와 미팅을 진행하는 팀들도 있다.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설득'이 아니라 '증명'이다. 역량 중심 교육이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현실에서 강력하게 작동하는 모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천시 교육청이 거캠을 모델로 공립형 대안학교를 만들고,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길을 스스로 찾아 나아가는 나침반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통해 인식은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 '문제 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끼게 한 대표적인 사례와 교육적 원리를 소개해 주신다면?
거캠의 프로젝트는 학생 자신의 일상과 불편함에서 출발한다. 그 출발이 '진짜'일 때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첫 번째 사례로는 부모-자녀 소통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집에서의 갈등을 평범한 경험으로 치부하지 않고, 소통 심리학을 공부하며 AI 소통 진단 앱과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하나의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해 실제 가정을 대상으로 워크숍까지 운영했다.
두 번째 사례로는 '무턱대고' 팀이 있는데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휠체어를 타고 현장으로 나갔다. 10분 거리를 1시간 동안 헤매며 느낀 고통이 다짐이 되었고, 성북구 상점 130여 곳을 직접 두드려 17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들은 졸업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 경사로 100개 설치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적 원리는 '당사자성'이다. 문제를 지식으로 이해하는 것과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나며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 오는 5월 22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리는 'Youth Impact Fair'는 이런 학생들의 임팩트를 사회와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 무학년제와 벽이 없는 개방형 공간 등 물리적 환경의 혁신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
공간의 혁신은 곧 문화의 혁신이다. 거캠에는 벽이 없다. 유리벽과 폴딩도어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 무엇을 하는지 보이고 들린다. 심지어 책상 상판도 화이트보드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책상에 쓰고 지우며 소통한다. 막힌 공간이 막힌 사고를 만든다면, 열린 공간은 서로의 작업을 보고 자극받으며 예상치 못한 대화를 끌어낸다.
무학년제 역시 '경계'를 허무는 장치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별명으로 소통하며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는 문화를 만든다. 또한 학교가 도심에 위치한 이유는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도시 전체가 학습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없애고자 하는 것은 물리적인 벽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위계와 심리적인 벽이다. 이 벽이 허물어질 때 학생들은 비로소 진정한 협력을 배운다.
대안 교육의 성과가 공교육으로 확산되는 것도 중요하다. 공교육 현장의 선생님들이 내일 당장 교실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원칙 하나는 무엇인가?
단 하나를 꼽으라면 '연결'이다. 지금 가르치는 교과 내용을 실제 세상의 문제와 연결하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과학, 수학, 국어 선생님이 협력해 하나의 실제 문제를 여러 교과의 렌즈로 바라보게 한다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배움의 이유를 찾게 된다.
배움이 현장의 필요와 연결될 때 교육은 완성된다. 물론 교육과정 전체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단 한 단원이라도 실제 사회 문제와 연결하거나 옆 반 선생님과 주제를 공유하는 작은 시도가 학생들에게는 전혀 다른 배움의 경험을 선사한다. 거캠의 실험은 이미 공교육의 변화를 조금씩 이끌어가고 있다.
저는 거꾸로캠퍼스가 특별한 '대안'으로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언젠가 대한민국 모든 교실에서 당연한 풍경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진짜 목표이다. 스스로 탐구하고, 함께 해결하며, 배움을 책임 있는 변화로 이어가는 사람들이 모든 교실에서 자라나길 바란다.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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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거꾸로캠퍼스] ‘정해진 답 시대’를 뒤집은 ‘가르치지 않는 교실’ 탐방
기사입력 2026-04-16 오전 10:16:00
<서울 거꾸로캠퍼스>
▲이정백 교장
정답이 정해진 시대에는 잘 닦인 길을 따라가는 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지금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는 스스로 길을 찾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거꾸로캠퍼스는 기존 교육의 문법을 완전히 뒤집어, 학생이 배움의 이유를 직접 발견하고 지식을 실전의 도구로 사용하는 실험을 지속해 왔다.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는 교실"에서 탄생한 아이들의 놀라운 주도성과 실질적인 사회적 임팩트는 이제 대안 교육의 울타리를 넘어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숫자로 매길 수 없는 아이들의 진짜 성장이 어떻게 현실의 '역량'으로 증명되고 있는지, 이정백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꾸로캠퍼스가 지난 수년간 쌓아온 교육 혁신의 발자취를 확인해보았다.
▲ 거꾸로캠퍼스의 핵심은 '교사가 가르치는 학교'에서 '학생이 배우는 학교'로의 전환이다. 배움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넘어갔을 때 나타나는 가장 놀라운 변화는 무엇인가?
거꾸로캠퍼스(이하 거캠)를 처음 방문한 분들은 "교실에 선생님이 어디 계시나요?"라고 묻곤 한다. 거캠에서는 교사가 교단에서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우리는 교사를 '코치'라고 부르며, 이들은 학생 곁에서 질문을 던지거나 막혔을 때 실마리를 건네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배움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넘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자율'을 뜻하지 않는다. 학생이 "왜 이것을 배우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 기존 교육에서 학생이 주어진 문제를 푸는 사람이라면, 거캠에서는 문제 자체를 발견하는 것부터 학생의 몫이다.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자신이 진심으로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찾아 팀원과 접근 방식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지식은 암기 대상인 '소비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의 태도에서 나타난다. "공교육 때는 퍼질러 잤는데, 여기서는 안 그러고 싶다"는 고백, "몸은 피곤하지만 알차고 꽉 찬 느낌"이라는 말들이 이를 증명한다. 저 역시 공교육에서 10여 년간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냈지만, 정작 "여기서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며 방황하는 제자를 보고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다. 거캠에서는 정반대의 장면을 본다. "잘하는 게 없다"던 학생이 한 학기 만에 자신의 탐구 문제를 또렷이 설명하고 실패를 복기하며 다음 방향을 스스로 잡아간다. 성적표가 아닌 '성장의 증거'를 손에 쥐는 것, 이것이 가장 놀라운 변화이다.
▲ 기존의 5지선다형 평가 방식으로는 미래 역량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거캠은 학생의 성장을 무엇으로 확인하며, '학벌'보다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믿게 만들 수 있나?
거캠에는 시험과 성적표가 없다. 대신 루브릭 기반 평가, 상호 피드백, 배움성장일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 명 한 명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다. 점수가 아니라 질문력, 회복탄력성, 협력, 주체성이라는 네 가지 핵심 역량이 실제로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배움장터를 통해 실천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역량이 실제 세상에서도 통한다는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인턴십 기업들로부터 "대졸 신입보다 낫다"는 평가를 수시로 들으며, 실제 정규직 제안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입시 성과도 뚜렷하다. 2025년 태재대학교 수석 합격생이 거캠 출신이었으며, 2026년에는 태재대 전체 입학생의 11%가 거캠 학생들로 채워졌다. 높은 시험 점수 때문이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스스로 길을 개척한 과정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또한 앱스토어 건강 분야 상위에 오른 앱을 출시하거나 VC 투자자와 미팅을 진행하는 팀들도 있다.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설득'이 아니라 '증명'이다. 역량 중심 교육이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현실에서 강력하게 작동하는 모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천시 교육청이 거캠을 모델로 공립형 대안학교를 만들고,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길을 스스로 찾아 나아가는 나침반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통해 인식은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 '문제 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끼게 한 대표적인 사례와 교육적 원리를 소개해 주신다면?
거캠의 프로젝트는 학생 자신의 일상과 불편함에서 출발한다. 그 출발이 '진짜'일 때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첫 번째 사례로는 부모-자녀 소통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집에서의 갈등을 평범한 경험으로 치부하지 않고, 소통 심리학을 공부하며 AI 소통 진단 앱과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하나의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해 실제 가정을 대상으로 워크숍까지 운영했다.
두 번째 사례로는 '무턱대고' 팀이 있는데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휠체어를 타고 현장으로 나갔다. 10분 거리를 1시간 동안 헤매며 느낀 고통이 다짐이 되었고, 성북구 상점 130여 곳을 직접 두드려 17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들은 졸업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 경사로 100개 설치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적 원리는 '당사자성'이다. 문제를 지식으로 이해하는 것과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나며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 오는 5월 22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리는 'Youth Impact Fair'는 이런 학생들의 임팩트를 사회와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 무학년제와 벽이 없는 개방형 공간 등 물리적 환경의 혁신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
공간의 혁신은 곧 문화의 혁신이다. 거캠에는 벽이 없다. 유리벽과 폴딩도어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 무엇을 하는지 보이고 들린다. 심지어 책상 상판도 화이트보드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책상에 쓰고 지우며 소통한다. 막힌 공간이 막힌 사고를 만든다면, 열린 공간은 서로의 작업을 보고 자극받으며 예상치 못한 대화를 끌어낸다.
무학년제 역시 '경계'를 허무는 장치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별명으로 소통하며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는 문화를 만든다. 또한 학교가 도심에 위치한 이유는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도시 전체가 학습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없애고자 하는 것은 물리적인 벽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위계와 심리적인 벽이다. 이 벽이 허물어질 때 학생들은 비로소 진정한 협력을 배운다.
대안 교육의 성과가 공교육으로 확산되는 것도 중요하다. 공교육 현장의 선생님들이 내일 당장 교실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원칙 하나는 무엇인가?
단 하나를 꼽으라면 '연결'이다. 지금 가르치는 교과 내용을 실제 세상의 문제와 연결하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과학, 수학, 국어 선생님이 협력해 하나의 실제 문제를 여러 교과의 렌즈로 바라보게 한다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배움의 이유를 찾게 된다.
배움이 현장의 필요와 연결될 때 교육은 완성된다. 물론 교육과정 전체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단 한 단원이라도 실제 사회 문제와 연결하거나 옆 반 선생님과 주제를 공유하는 작은 시도가 학생들에게는 전혀 다른 배움의 경험을 선사한다. 거캠의 실험은 이미 공교육의 변화를 조금씩 이끌어가고 있다.
저는 거꾸로캠퍼스가 특별한 '대안'으로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언젠가 대한민국 모든 교실에서 당연한 풍경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진짜 목표이다. 스스로 탐구하고, 함께 해결하며, 배움을 책임 있는 변화로 이어가는 사람들이 모든 교실에서 자라나길 바란다.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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